2023. 07. 27 늘 그렇듯 7시 경에 눈이 떠졌다. 어제 꽤 많은 곳을 갔다 왔기에 오늘은 아침을 먹 호스텔에서 일정을 좀 보다가, 점심때쯤 출발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주 큰 문제가 발생했다. 아침에 씻으려고 보니 자물쇠가 풀려있고 심지어 내 비밀번호가 맞지도 않았다. 다행인건 일단은 짐을 잠궈야 되니, 혼자서 자물쇠 재설정하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열린 상태에서 전혀 재설정이 되지 않았다. 분명 자물쇠가 혼자 풀릴 리는 없고.. 끙끙대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가장 가까운 건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이니.. 내가 자물쇠와 싸우는 동안 나갈 준비하고 있던 같은 방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당연히 모두 아는 게 없다고 했고.. 다들 조금 놀라는 눈치인걸 보면 정말로 아닌 거 같았다. 나도 미안해서 연신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