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7. 15 로마 (Rome) -> 피렌체 (Firennze) 이른 새벽에 일어나, 씻고 바로 체크아웃을 하러 나왔다. 아서도 나갈 예정이라기에, 로비에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대화를 하다 서로를 배웅해주고 길을 나섰다. 먼 타지에서 처음 친해진 사람인 만큼, 내심 고마운 감정이 컸다. 여행의 첫 단추를 잘 꿴 느낌이랄까.. - 버스를 타고 테르미니 역으로 향하는데, 알고보니 반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덕분에 30분 가량을 낭비했다. - 테르미니 역의 모습.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한 로마 속에서 내가 본 거의 유일하게 현대적인 건물이다. - 기차 출발까지는 약 두 시간 정도가 남았는데, 가방을 계속 메고 다니긴 무거워서 'Kibag'이란 역내 짐 보관소에 맡겼다. 크로스백 안에 지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