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7. 18 오늘은 정든 피렌체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을 먹고 늘적대다 10시쯤 호스텔을 나왔다. 그동안은 500ml 페트병을 두개 들고 다녔는데, 뭔가 좀 번거롭기도 해서 역 앞 마트에서 1.5리터 물통을 샀다. 가격은 단 1유로. 진작 이렇게 할걸.. 몬스터가 종류가 많고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대용량이다. 몬스터를 좋아하는 나로썬 하나 사고 싶지만, 로마에서 한번 잠깐 고생했기 때문에 패스. 다시 도착한 노벨라 역. 안쪽에 들어가니 상점가가 있다. 플랫폼까지 가려면 여기를 지나가야 한다. 조금 지나서 플랫폼에 들어왔다. 기차 시간까진 어차피 30분밖에 남지 않아서 둘러보기보단 그냥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내가 탈 기차의 플랫폼 정보가 전광판에 출발 10분 전이 되도록 뜨질 않아서 슬슬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