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전에 그동안 미루고 미룬 을 봤다. 몇달 전에 유튜브에서 우연히 소라닌 영화 클립을 봤는데, 직관적으론 노래가 좋았고 배우가 예뻐서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조금 찾아봤는데 대학생, 밴드, 공연... 이런 키워드는 가슴을 뛰게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보려고 생각을 했었다. 사실 영화 자체는 그리 잘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니, 그것보다는 근본적으로 내가 공감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 그런 류의 영화를 좋아했었다.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었지만 2018년에 개봉한 는 정말 좋았다. 일본, 학교, 청춘, 이런 요소들은 분명히 참 좋아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런 요소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소라닌을 봤는데, 오히려 영화 클립만 봤을 때마다 감흥이 떨어졌다. 분명히 유튜브 ..